DI동일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사주 378만235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며, 소각 규모는 발행주식수의 15%로 전일 종가(4만950원) 기준 약 1549억원이다.
DI동일이 자사주 소각에 나선 건 주주가치 확대 차원이다. 자사주가 소각되는 만큼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앞서서도 DI동일은 같은 이유로 작년에 지분율 5%에 해당한는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함께 건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을 실현하고 주주 소통을 강화함과 동시에 추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컴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I동일은 연결 기준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액 4905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매출액은 5.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9%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3억원으로 37.8% 증가했다.
올해 수익성 개선과 재무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업전략을 전개한 결과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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