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기술·경영의 혁신 성과를 나누는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이 14일 시작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인공지능(AI), 탄소중립 등 미래 기술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1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울산광역시는 이날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개회식을 열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혁신형 중소기업, AI를 더하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230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대통령표창 20점, 국무총리표창 30점, 장관표창 173점이다. 은탑산업훈장에는 김태완 우원기술 대표와 정지원 에스제이오토텍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각각 국내 이차전지 정밀산업 분야,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혁신 중소기업 100여 개사는 전시관에서 AI 전환(AX), 탄소중립, 글로벌, 연구개발(R&D) 등 4대 중점 분야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혁신주제관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가상 캐릭터를 구현하는 포토부스가 운영됐다.
프리딕티브에이아이는 생애 주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예측하는 유전자 기반 컨설팅을 시연했다. AI 자율제조 비즈니스모델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도 이뤄졌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영 혁신기업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기술·경영 혁신 중소기업이 선두 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혁신의 선두주자로 활약해 온 분들이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라며 “다양한 기술이 어우러져 중소기업들이 혁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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