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태국)의 새끼 하마 '무뎅' 덕분에 태국 동물원 방문객이 4배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에 생기가 돌고 있다. 이같은 인기몰이에 무뎅을 위한 노래까지 만들어졌다.
14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태국의 피그미 하마 '무뎅'의 노래 '무뎅 무뎅(MoodengMoodeng)'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를 비롯한 스트리밍 플랫폼에 공개됐다.
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으로 제공되는 50초 길이의 노래는 간단한 가사와 피그미 하마가 사육사와 노는 등의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이 노래는 태국의 유명 작곡가 '무안펫 암마라'가 프로듀싱과 작곡을 맡았고, 태국 최대 음악 회사 중 하나인 GMM 뮤직(GMM Music)에서 발매하기도 했다.
태국어로 '뛰어오르는 돼지'라는 뜻을 가진 피그미 하마 무뎅은 지난 7월 태어난 후 SNS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무뎅이 속한 동물원은 지난 몇 달 동안 하루 평균 3000~5000명의 방문객을 받았다.
동물원 관리자 나롱윗 촛초이(Narongwit Chodchoi)는 "무뎅으로부터 증가하는 수입이 밀렵과 서식지 손실로 위협받는 많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의 번식 프로그램에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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