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아이돌, 사생에 수차례 폭행 당했다…위치추적기까지 '충격'

입력 2024-11-15 09:18   수정 2024-11-15 10:03


그룹 더보이즈 선우가 사생에게 폭행 피해를 당해 소속사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려던 중, 해당 층 비상계단에 숨어 있던 사생이 접근해오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선우는 해당 사생에게 위협을 느껴 회사 직원에게 즉시 사실을 알렸고, 직원과 주거침입을 한 사생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 피해를 입기도 했다. 소속사는 "도주하려던 사생을 붙잡고 있던 과정에서 수차례 구타를 당했으며, 해당 인물은 주거 침입과 폭행 혐의의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또 선우와 직원들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을 방문해 검진 및 치료를 받았다면서 "아티스트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속적인 컨디션 체크 및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사옥 앞에 세워져있던 아티스트의 차량에 위치 추적기가 부착돼 있었으며, 또 다른 차량 타이어가 고의로 파손된 사건도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는 "두 사건 모두 발생 직후 해당 사실을 인지해 스케줄 진행 전 처리를 진행, 추가적인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추후 사건 재발을 위해 CCTV를 확보하여 경찰 신고 접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사옥과 숍, 숙소 등에 무단 방문하는 행위, 비공개 스케줄에 방문하는 행위, 악성 루머 유포, 기내를 포함하여 공항 출·입국 시 멤버들의 동선을 무리하게 접촉해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하는 행위, 차량을 따라다니는 행위,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연락을 시도하는 등의 행위로 아티스트는 물론 가족, 지인,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적·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무관용 원칙' 대응을 강조했다.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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