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떼·로우클래식·루에브르…29CM 겨울행사 역대급 매출 올렸다

입력 2024-11-15 15:37   수정 2024-11-15 15:38


여성 패션플랫폼 29CM의 연중 최대 행사인 ‘이굿위크’가 누적 거래액 11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겨울 이굿위크 행사를 시작한 이후로 최대치다.

29CM는 지난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진행한 ‘2024 겨울 이굿위크’의 누적 판매액이 작년 행사 대비 67% 늘어난 11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방문자 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며 91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구매자 수는 45만명 이상으로 올해 상반기 여름 이굿위크에 비해 100% 증가했다.

이번 이굿위크는 연간 거래액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요 인기 브랜드들의 참여를 끌어내며 초반 흥행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팬층이 두텁고 할인을 자주 하지 않는 여성 패션 브랜드들의 파격적인 혜택이 호응을 얻으며 실적을 견인했다.

여성 패션 부문의 인기는 ‘앙코르 입점회’에서 두드러졌다. 앙코르 입점회는 29CM에서 높은 판매액을 기록하는 800여개 브랜드가 신상품을 포함한 아이템을 29% 할인가에 선보이는 이굿위크 대표 기획전이다.

행사 첫날 앙코르 입점회에 참여한 ‘로우클래식’은 오픈 24시간 만에 거래액 2억원을 돌파했으며, 이후 열흘간 총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행사기간 판매액 5억원을 넘긴 32개 브랜드 중 21개가 앙코르 입점회에 참여한 여성 패션 브랜드였다. 이에 따라 여성 패션· 잡화 카테고리의 전체 거래액이 전년 행사 대비 78% 증가했다.

이굿위크와 연계한 ‘이구라이브'에서 5회로 편성된 특집 라이브 방송은 누적 시청자 수가 24만명을 넘었다. 이중 여성 패션 브랜드 ‘루에브르’는 방송 한 시간 동안 5만명 이상의 시청자와 소통하며, 당일에만 5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올렸다. 이밖에도 시야쥬, 레터프롬문, 디스이즈네버댓 등이 평균 4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29CM 관계자는 “작년 겨울 이굿위크 때부터 ‘고객의 진짜 최애 브랜드를 보여주는 행사’라는 일관된 관점을 가지고 주요 인기 브랜드의 참여를 이끌어낸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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