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16일) 오후 서울 기준 23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느낌을 줬던 날씨가 오는 18일 아침엔 출근길 기온이 영하권까지 뚝 떨어지는 등 겨울철 추위가 들이닥칠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지난 16일 오후 비가 내린 뒤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불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이날 아침 최저기온 6도, 낮 최고기온은 10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보됐다. 하루 사이 10도 이상 낙폭에 바람까지 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월요일인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 기온은 더 떨어져 서울 영하 2도 등 상당수 지역에서 영하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년보다 기온이 1~3도 낮고, 지역에 따라 하루 만에 기온이 10도 내외 떨어지기도 하겠다.
주말인 토요일 한낮 외출했다가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나서면 이틀 만에 20도 이상 바깥 기온이 떨어지는 셈이라 더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후에도 절기상 소설(小雪)인 오는 22일까지 곳곳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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