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북한 파병, 유엔 안보리 위반"

입력 2024-11-17 17:56   수정 2024-11-17 17:57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지난 15일 정상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8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한 지 1년3개월 만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에서 만난 세 나라 정상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여기에는 “북한과 러시아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일방적 침략 전쟁을 위험하게 확대하기로 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담은 조항과 북한의 무기 거래 및 악성 사이버 활동 우려에 관한 조항 등이 성명에 포함됐다.

한·미·일 정상은 3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무국을 설립하기로 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3국 공조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 사무국은 3국 간의 더 큰 협력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 양자 회담도 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고,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셔틀 외교를 이어가겠다고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도 별도로 만났다. 15일 APEC 정상회의 휴식 시간에 환담했다.

리마=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