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니 분위기 나네…롯데월드타워 '초대형 트리' 변신한다

입력 2024-11-17 18:08   수정 2024-11-17 18:09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이 겨울철 추위가 본격 찾아오는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초대형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탈바꿈해 ‘인증샷 성지’를 예고했다.

17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몰은 신나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지는 ‘샤롯데 빌리지’ 테마로 꾸며지며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부터 초대형 트리, 회전목마, 크리스마스 마켓, 아이스링크 등을 한곳에 모았다.

초고층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는 커다란 선물상자로 변신한다. 상자 리본이 풀리면서 나타난 산타와 루돌프가 선물을 줄 어린이들을 찾는 내용으로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10시까지 매시 정각 및 30분에 송출된다. 특히 다음달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타워 전체가 초대형 트리로 변하는 특별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


롯데월드타워 앞 미디어큐브와 에비뉴엘 파사드에도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송출한다. 미디어큐브에는 붉은색 프레임을 씌우고 상단에 다양한 높이의 트리 8그루를 설치해 타워 앞에 놓인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연출했다.

롯데월드몰 벽면 ‘월드파크 파사드’에는 최초로 3D 프로젝션 맵핑을 선보인다. 반짝이는 트리와 회전목마, 눈 덮인 마을 등 샤롯데 빌리지 풍경을 담은 영상을 캐럴과 함께 내보낸다. 기존에는 불빛을 쏴 그림을 표현하는 ‘고보 라이트’를 주로 사용했지만 올해는 가로 84m, 세로 24m 크기의 대형 파사드 전체에 영상을 송출한다. 4만5000안시루멘(밝기 단위) 프로젝터 8대를 사용해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서는 22m짜리 초대형 트리와 회전목마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이 아레나 광장에서 선보였던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해는 20일부터 월드파크로 자리를 옮겨 펼쳐지고, 아레나 광장에선 샤넬의 ‘윈터 테일 홀리데이 아이스링크’도 즐길 수 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한 마디로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모든 것을 모아 초대형 크리스마스 타운을 완성했다”면서 “더 화려해진 롯데월드타워·몰이 설레는 크리스마스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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