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는 과학’이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에이스침대가 ‘에이스 침대공학연구소’로 제품 안전성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을 철저히 관리해 제품 안전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이스침대는 국내 유일의 침대 전문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에이스 침대공학연구소 내부에 ‘라돈 측정실’과 ‘화학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에 대해 365일 언제든지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자체 검사 설비를 도입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할 경우 일부 샘플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검사가 가능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관의 일정에 따라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다.
라돈 측정실에서는 환경부 형식 승인을 받은 전문 측정 기기를 사용해 매트리스 완제품과 내장재에 대한 라돈 방출량을 분석한다. 에이스침대는 매트리스 상면의 라돈 농도만 측정하는 일반적인 검사와 달리 매트리스 상하단의 농도를 모두 측정하는 방식으로 검사한다. 이는 공기보다 일곱 배 이상 무거워 아래로 가라앉는 라돈 특성을 고려해 하면까지도 검사하기로 한 것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의 기반은 품질에서 출발한다’는 에이스침대의 품질 경영 원칙을 유해물질 검사에도 적용한 셈이다. 모든 에이스침대 제품은 한국표준협회가 제시한 라돈 안전 제품 인증 기준치 37Bq/㎥보다 훨씬 낮은 농도로 관리하고 있다.
화학 실험실은 두통이나 천식, 아토피, 새가구증후군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 물질 폼알데하이드 함유량과 방출량을 중점적으로 측정한다. 침대의 섬유 소재에서 폼알데하이드를 추출해 함유량을 계산하는 증류수 추출법, 목재류 샘플에서 폼알데하이드 수용액을 검출해 방출량을 계산하는 데시케이터법 등 전문 기관과 동일한 검사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에이스침대 제품을 구성하는 원단, 폼, MDF(중밀도 섬유판)까지 철저한 관리를 통해 폼알데하이드 검출량이 KS 기준치 이하로 관리된다. 특히 2012년부터 생산된 모든 프레임은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자재만 사용해왔다.
에이스침대가 유해물질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침대의 안전성이 삶의 질과 직결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침대는 인체에 가장 밀접하게 맞닿으며, 일생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면 시간을 책임지는 가구다. 심신의 회복과 재충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수면 시간 동안 유해물질에 노출된다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침대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와 성분은 그 어떤 가구보다 안전하게 관리돼야 하는 것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에이스침대는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최고 수준의 제품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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