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타운 2.0은 고도지구·경관지구·제1종일반주거지역 등 각종 규제로 정비가 어려웠던 노후 저층 주거지 다가구·다세대주택(도시형 생활주택)에 비아파트 건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전문가 자문 공모 지역에 포함된 시범사업지는 종로구 신영동 214, 구로구 구로동 85의 29, 중랑구 망우동 422의 1일대 등 세 곳이다.
이들 지역 주민과 관할 자치구가 협의해 적합한 전문가를 요청하면 서울시에서 전문가(휴머네이터) 한 명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자문이 이뤄진다. 건축 기획부터 건축 허가 신청 전까지 사업성 및 각종 건축 관련 법규 검토, 진행 절차, 사업비 조달 방법, 금융 지원 등의 상담을 제공한다.
시는 또 건축주의 사업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대 30억원의 건설 사업 융자금에 최대 연 3.0%의 이차보전금(정책 자금지원 금리와 금융회사 대출금리 차 보상)을 지원하고 세제 감면 혜택도 줄 예정이다.
다음달 4일까지 시범 사업지 세 곳 주민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이번 전문가 자문 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지난달 공모로 선정된 중구 회현동1가 164를 포함한 10곳에서 전문가 자문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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