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8조 정책펀드 국고회수 방안 없어"

입력 2024-11-19 18:06   수정 2024-11-19 18:07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펀드의 수익률 기준이 현저하게 낮고, 국고 회수 방안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중소기업 모태펀드 등 정책 펀드 종합평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정책 펀드 사업 예산으로 올해 본예산(1조6852억원)보다 9.4%(1592억원) 늘어난 1조8444억원을 편성했다. 정책 펀드는 국가 정책적으로는 중요하지만, 시장실패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자금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다.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는 2021년 이후 결성된 자펀드 가운데 기준 수익률이 연 1% 이하인 경우가 20개에 달했다. 예산정책처는 “자펀드 운용사가 펀드를 청산할 때 실제 수익률이 연 1%만 넘어도 성과보수를 받게 돼 펀드 운용 시 수익률을 높이려는 유인이 작다”고 설명했다.

예산정책처는 대부분의 정책 펀드 투자 수익이 펀드에 재투자되고, 국고로 환수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정책 펀드 중 청산금이 국고로 회수되는 펀드는 1개에 그쳤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