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오른쪽),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삼성 총수 일가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지난해 이재용 회장은 재판 일정 때문에 추도식에 불참했다. 삼성 총수 일가는 약 50분 동안 선영에 머문 뒤 자리를 떠났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등과 함께 용인 선영에서 40분가량 머무르며 참배했다. 이재현 회장은 예년처럼 추도식과 별도로 호암이 생전에 살았던 서울 장충동 고택에서 이날 저녁 고인의 제사를 지낸다. 이날 오후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호암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과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 등 신세계 총수 일가는 예년처럼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신세계 총수 일가는 추도식 당일엔 오지 않고 별도로 선영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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