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코는 해양 예측 알고리즘 기반 선박 로프 신속해제기술 국산화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황대철 대표(42)가 2023년 11월에 설립했다.
황 대표는 조선해양의 계류장비인 Emergency towing system과 선박 기자재인 Hatch cover, 유압시스템, 정밀가공 분야에서 15년간 연구개발 및 상용화 활동을 해왔고, 정밀 가공분야 기술 융합해 제품 고도화를 주도하고 있다.
황 대표는 “조타코는 단순한 계류장비 공급업체가 아니라, 해양예측 알고리즘 기반으로 선박 로프를 신속하게 해제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전문적인 엔지니어링 회사”라며 “조타코의 기술을 인정을 받아 올해 1월에 한국발명진흥회장상 표창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QRH(Quick Release Hook) 모니터링 시스템과 AI 기반 딥러닝 해양 안전 관리 시스템이다. AI와 IoT 기술을 접목하여 해양 환경 데이터를 분석하고, 선박의 인장력 및 파도와 풍량 예측을 통해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황 대표는 “이러한 기술은 선주와 항만사에 효율적인 계류 관리 및 사고 예방에 기여하며 글로벌 해양 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타코는 해양 운송과 해양 자원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고도화된 계류 시스템과 해양 안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타코는 AI 및 IoT 기반 모니터링 기술의 도입을 빠르게 변하는 시장요구에 맞춰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의 자동화 및 유지보수를 쉽게하기 위해 정밀가공 기술을 융합해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이 산업은 기술 발전과 글로벌 해양 활동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조타코는 현재 주요 전시회 및 컨퍼런스 참여를 통하여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황 대표는 “해양 산업 포럼 및 세미나에 참석하여 QRH 시스템의 기술적 장점과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해 산업 내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PoC 계약 가능성을 높이고 브랜드 신뢰를 쌓아서 계약 진행할 것이다. 초기 MOU 계약을 통해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주요 고객사로부터 실질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도 준비 중이다. “해양 산업과 기술 분야에 투자 관심이 있는 AC, VC를 타겟으로 IR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선소와 PoC 협약을 맺으면 바로 투자금을 확보를 철저히 해서 해양 계류장비 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외국 선진 회사들과 힘겨루기에서 밀리지 않도록 준비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황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해양 산업이 안전성과 효율성 강화를 요구하는 시점에, 기존 계류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양 안전을 개선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AI 기반 QRH 시스템을 통해 해양 환경의 예측과 로프 장력 관리의 정확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해양 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황 대표는 “우리 제품이 해양 산업에서 사고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황 대표는 “QRH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장하여 국내외 조선소와 항만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2~3년 내에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조선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해외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11월
주요사업 : 해양 예측 알고리즘 기반 선박 로프 신속해제기술 국산화
성과 : 2024년 부산시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선정, 2024년 한국발명진흥회장상 표창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