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서 신발 신다가…" 벤츠 전기차 식당 돌진 '아수라장'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정차돼있던 벤츠 전기차가 식당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7분께 발생한 이 사고로 보행자 4명이 차에 치여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기차주 운전자인 30대 여성은 사고 당시 운전석에서 신발을 갈아신고 있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토홀드(정차 시 제동 상태를 유지해주는 기능)를 눌렀는데 그사이 차가 움직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과실 여부를 확인한 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지를 검토 중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