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아버지’, 이재용과 손잡나?...삼성전자· 오픈AI 동맹 가능성

입력 2024-11-22 09:03   수정 2024-11-22 09:24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삼성전자 제품에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챗봇 기능을 결합한 웹브라우저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언급됐다고 전했다.

다만 구글과 오픈AI, 삼성전자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삼성전자도 자체적으로 AI 챗봇 개발 및 업그레이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SDC24 코리아)'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2세대인 '삼성 가우스2'를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 가우스2는 언어·코드·이미지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로 '삼성 가우스1'에서 크게 진보한 것이다. 서비스 용도에 따라 △콤팩트 △밸런스드 △슈프림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AI와 데이터 분석과 같은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에 집중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 고유의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2'를 공개하고, 향상된 성능과 효율, 그리고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 향상과 단계적 제품 적용으로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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