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SK스퀘어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22일 오전 9시8분 현재 SK스퀘어는 전일 대비 2800원(3.48%) 오른 8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8만4600원까지 올랐다.
전날 SK스퀘어는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현하겠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지난 4월 매입한 1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는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SK스퀘어의 밸류업 계획을 호평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제고 목표를 위해 SK스퀘어는 2027년까지 주요 포트폴리오 자회사의 흑자를 달성하고, 반도체, 인공지능(AI) 분야에 신규 투자를 추진해 ROE 개선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순자산가치(NA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다른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손익 개선과 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을 하겠다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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