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한국 배터리 잡겠다"…미친듯이 돈 쏟아부었는데 결국

입력 2024-11-22 09:36   수정 2024-11-22 09:45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스웨덴 노스볼트가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과 골드만삭스, 독일 정부 등으로 150억달러 이상을 투자받은 노스볼트는 전기차 캐즘과 아시아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이라는 이중고에 부닥쳐 지난해 12억달러 손실을 내며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노스볼트는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가용 가능한 현금이 3000만달러이며 부채가 58억4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가장 자금력이 좋은 스타트업 노스볼트는 배터리 생산에서 중국의 CATL과 BYD, 일본의 파나소닉, 한국의 LG와 삼성 등과 같은 기업들에 맞설 수 있는 최고의 대항마로 여겨졌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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