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은 자사 B세포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인 ‘GCC2004’(CD19 CAR-NK)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올해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단계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신약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GCC2004는 특허 받은 CAR(키메릭항원수용체) 신호 도메인으로 CAR-NK 세포의 활성을 극대화하고, 인터루킨15(IL-15)를 공동 발현시켜 체내 지속력과 항암 효능을 강화한 CD19 표적 CAR-NK 세포치료제이다. 재발성 및 불응성 B세포 혈액암을 주요 표적으로 하며, 경쟁 세포치료제에 비해 뛰어난 체내 지속성과 안정성을 비임상 연구에서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일정 품질을 보장하는 ‘완성형 치료제’(off-the-shelf) 대량 배양 기술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며 상업화 준비를 완료했다.
지씨셀 관계자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GCC2004의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현재 NK세포 치료제는 출시된 신약이 없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CD19 CAR-T가 자가면역 치료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처럼, B세포 표적 자가면역질환으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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