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마케팅을 위한 구매 데이터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영끌’을 운영하는 팀리미티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팀리미티드의 이번 선정은 서울대기술지주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팀리미티드의 ‘영끌(영수증 끌어모아)’는 영수증 앱테크로 소비자들이데이터를 업로드할 때마다 포인트를 제공하는 크라우드소싱 방법을 통해 상품 단위 구매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팀리미티드는 상품 단위 구매 데이터 기반 AI 마케팅 엔진 개발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타겟 마케팅 솔루션을 CPG 브랜드와 광고 플랫폼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수혁 팀리미티드 대표는 “브랜드와 광고사들에게는 그 동안 불가능했던 초개인화 타겟 마케팅을 가능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대기술지주는 "데이터 확보 조차 어려웠던 시장에서 영끌을 통해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며 “팁스 선정 이후R&D 고도화와 영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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