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22일 17:1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린 롯데그룹이 롯데렌탈 매각 제안을 받았다.
롯데렌탈은 “최대주주 등의 당사 지분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의 최대주주 등은 외부로부터 롯데렌탈 지분 매각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롯데그룹을 둘러싼 재무위기설이 제기된 가운데 전날 한 매체는 롯데그룹이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롯데렌탈 매각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롯데렌탈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호텔롯데(37.80%), 부산롯데호텔(22.83%) 등 롯데그룹 계열사가 지분 60.67%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롯데렌탈 주가는 전날보다 1.74% 상승한 2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6%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이 롯데렌탈을 매각할 것이란 소식에 투자자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은 롯데그룹 계열사로 국내 렌터카 점유율 1위인 롯데렌터카를 비롯해 종합 렌털 사업자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2조715억원, 영업이익 2132억원을 올렸다. 시가총액은 1조551억원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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