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20%대 중반으로 올라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25.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7%포인트 낮아진 70.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중반을 회복한 것은 지난 10월 4주차 이후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리얼미터는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하며 6주 만에 다시 20% 중반대로 올라섰다"며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보수층 등 여당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PK(5.7%포인트↑), 대전·세종·충청(4.2%포인트↑), TK(4.1%포인트↑)에서 올랐고, 서울(2.7%포인트↓)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30대 (5.3%포인트↑), 40대(4.3%포인트↑), 50대(3.0%포인트↑), 70대 이상(1.5%포인트↑)에서 올랐고 20대(2.2%포인트↓)에서는 떨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5.3%포인트↑)과 중도층(1.5%포인트↑)에서 상승했고, 진보층(2.4%포인트↓) 에서 하락했다.
지난 21~22일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1.3%포인트 내린 30.3%, 더불어민주당이 2.6%포인트 내린 44.9%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1.3%, 조국혁신당 7.8%, 개혁신당 3.2%, 진보당 1.0%, 기타 정당 1.6%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2%,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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