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로보틱스(TIM Robotic)는 산업용 모바일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2024년 2월에 설립했다.
백승민 대표(37)는 “팀로보틱스는 로보틱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딥테크 스타트업”이라며 “다양한 도입환경 상의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고 확실한 고객 효용 가치를 제공하는 산업용 모바일 로봇 솔루션을 통해 산업 전반에 로봇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팀로보틱스는 3D LiDAR 및 카메라 센서를 융합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강건하게 동작하는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가지고 있다.
“작업공간 및 작업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물류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작업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로봇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brownfield(기존 운영 중인 시설) 작업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부분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팀로보틱스는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함께 제품을 만들어갈 고객사 및 협력사를 만나고 있다. 백 대표는 “15년 이상 산업용 로봇 관련 분야에 종사하며 구축한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2025년 제품 출시 이후에는 전시회에 출품하여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팀로보틱스는 매쉬업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를 통해 초기 투자를 받았으며 내년 중, 고객사 현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인한 이후 후속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중학교 때부터 창업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분야를 찾고 그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최근에는 인력난 문제가 심화하고, 로봇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로봇 회사들이 등장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려하고 멋진 로봇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사람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산업용 로봇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마침, 물류 모빌리티를 위한 AI 스타트업에서 만난 정진용 공동대표와 마음이 맞아 팀로보틱스를 설립했습니다. 다행히 창업 직후 투자 유치에 성공하였고, 창업 지원사업 및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되어 초기 운영 자금을 확보하였습니다.”
창업 후 백 대표는 “산업에서 정말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는 부분이 가장 보람된 부분”이라며 “주도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실행에 옮긴다는 점, 그리고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동료, 투자자, 고객사 및 협력업체 사람들을 만나 같은 방향성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이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팀로보틱스의 공동창업자는 4명이다. 백 대표는 CEO로서 사업 부분을 총괄하고 있고, 공동 대표인 정진용 CTO는 로봇 제품 및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이전 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이승수 팀장이 로봇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아주고 있고, 조영근 교수는 기술자문으로 선행 로봇기술에 대한 연구를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투자유치 이후에 풀스택, 로봇제어 등 각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분들이 합류해 줘 지금은 벌써 10명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백 대표는 “내년 중에 제품 개발을 완료해 고객사 현장에 도입할 것”이라며 “이후에는 북미 시장에 진출하여 본격적인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4년 2월
주요사업 : 산업용 모바일 로봇 솔루션 개발
성과 : 초기투자유치, 창업지원사업(글로벌협업프로그램, IP나래프로그램 등), R&D 지원사업(딥테크팁스, 스마트제조혁신, 디딤돌R&D, 경기도R&D첫걸음) 데모데이 수상(서울대벤처투자학회, Try Everything 전국민창업오디션, 수원창업오디션, 로봇 Innovation Day)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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