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언스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박상재 대표(58)가 2013년 2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메디언스는 식물이나 한약재와 같은 천연물을 원료로 기능성을 발굴하고 전임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한다”며 “나아가 농축, 정제해 신약으로까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능성 소재 개발 전문 회사”라고 소개했다.
메디언스는 현재 안토시아닌과 관련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육종한 자색옥수수 품종을 이용하여 전립선 개선, 눈건강, 간건강, 숙취해소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로 개발 중이다. 박 대표는 “참당귀를 이용한 뼈건강, 갱년기 건강, 면역증강과 같은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들 중 효과적인 소재는 신약으로 개발을 추진해 습진치료제, 항암제, 치매치료제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연물 유래라는 것은 대부분이 식품소재로 허용된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전성에 대한 확보가 돼 있고 여기에 메디언스가 기능성을 추가해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면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메디언스가 개발 중인 소재의 경우 특히 안토시아닌 소재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그 어떤 소재보다도 핵심기능성 성분인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탁월하게 높습니다. 일반적인 베리류(블루베리 등) 보다 수십에서 백배 이상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디언스가 생산하는 제품은 원료성 제품과 완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원료성 제품의 경우는 대부분이 주문생산으로 진행되고 있다. 완제품의 경우 국내는 홈쇼핑 등을 통해서 판매하고 있고, 해외는 중국, 베트남,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메디언스는 창업 이후 지속해서 투자유치를 해오고 있다. 그동안 약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관련 분야에서 30년 이상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고 기능성 소재 개발에 있어서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또 자색 옥수수 등과 같은 강원도의 천연물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제품을 만들어보고자 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아직도 계속 도전 중”이라며 “남춘천산업단지에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을 건설해 인허가를 완료하고 제품을 생산한다. 10톤 트럭으로 출고되는 제품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메디언스는 창업 초기부터 같이 일해온 친구들이 핵심이 돼 기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연구 인력을 추가하여 개발 부분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메디언스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강원대학교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기업은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박 대표는 “해외 진출을 위한 시제품 지원의 경우 해외시장 개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조만간 해외(베트남)로부터 수주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현재 개별인정형 소재의 임상시험이 3개가 진행 중이고 그중 하나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기능성 인증 절차에 들어가 있다”며 “향후 기능성에 대한 식약처 인증을 최소 3건 이상 확보해 개별인정형 소재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하면서 동시에 이들 결과를 활용해 강원도 개발 소재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러한 과정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향후 3년 이내 코스닥 상장까지를 1차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3년 2월
주요사업 :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생산 및 신약개발
성과 : 전립선 소재 임상시험 성공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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