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EU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승소…이틀째 '上'

입력 2024-11-26 09:41   수정 2024-11-26 09:42


이오플로우가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미국 의료기기업체 인슐렛이 제기한 유럽통합특허법원(UPC) 회원국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다. 본안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이오플로우는 유럽 시장에서 이오패치를 팔 수 있게 됐다.

26일 오전 9시38분 현재 이오플로우는 전일 대비 1730원(29.88%) 뛴 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날에도 29.82% 급등하며 마감했다.

전날 장중 이오플로우는 인슐렛이 UPC에 신청한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 판매 금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고 공시했다. UPC의 결정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7개국에 적용된다.

이오플로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선 인슐린 주입기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무선 인슐린 주입기를 개발한 인슐렛과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인슐렛 측은 이오패치가 인슐렛 제품(옴니팟)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이오패치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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