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157곳의 평균 영업이익은 연 3100만원(2022년 말 기준)인데 부채는 1억8500만원에 달할 만큼 바닥 경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5356억원을 투입해 ‘장사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제2·3금융권으로 내몰리고 있는 영세 중·저신용 소상공인(신용평점 600점 이상)을 위해 마이너스 통장인 ‘안심통장’을 선보인다. 카카오뱅크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을 받아 총 2000억원을 연 5% 금리로 대출해준다. 1인당 1000만원까지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내년 5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를 기존 402곳에서 2029년까지 1002곳으로 늘린다. 수수료율이 2~3%로 저렴한 공공 배달앱 ‘서울배달플러스’도 활성화한다. 자치구 배달전용 상품권(15% 할인) 사용처는 시내 25개 자치구 전체(현재 10개)로 확대한다.
백화점, 카드 포인트 등을 서울페이 포인트로 전환하는 동행 마일리지 제도도 시행한다. 현재 참여를 확정한 기업은 현대백화점, 현대자동차, 에쓰오일,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5곳이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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