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명세빈이 난자 냉동을 포기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명세빈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보낼 기부받은 옷 보따리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고명환의 아내인 임지은과 대화를 나누던 명세빈은 "아기 없는 거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임지은은 "서운하다. 우리가 조금만 일찍 철이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면서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빨리 아기를 가졌어야 했는데 그때는 그게 와닿지 않앗다. 조금만 놀자 하다가 늦어졌다"고 답했다.
앞서 난자 냉동을 고백했던 명세빈은 "이제 그냥 포기했다. 연장을 안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이도 있고 난자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착상도 해야 하지 않느냐. 앞으로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 (아이를 갖지 못해) 좀 슬프고 속상하더라. 그날은 기분이 이상했다. 나의 삶은 이렇게 살아가야 되는 건가 보다"라며 씁쓸해했다.
아기 신발과 옷을 정리하다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명세빈은 아기 옷 냄새를 맡더니 "아기 목욕한 냄새가 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명세빈은 2007년 변호사와 결혼했으나 5개월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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