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떠납니다" 6000명 '우르르'…짐 싸서 어디 가나 봤더니

입력 2024-11-27 12:27   수정 2024-11-27 13:20


지난달 다른 동네로 이사를 한 인구가 10월 기준으로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50만7000명) 대비 2.8% 증가했다. 이동자는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변경한 사람을 말한다.

10월 기준 이동자 수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54만명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 45만6000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50만7000명으로 반등했다. 올해는 52만1000명으로 늘어나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시도내 이동자 수가 35만7000명으로 전체의 68.5%를 차지했다.

지난달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도 12.1%로, 전년 동월(11.7%)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2021년 10월(12.4%) 이후 처음으로 12%대를 회복하며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순유입 인구가 많은 지역은 경기(5831명), 인천(1555명), 충남(1394명) 순이었다. 인구 순유출이 많은 지역은 서울(-6280명), 부산(-1388명), 경북(-674명) 순이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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