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에서 공급 중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가 2024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단지조경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손잡고 ‘블루밍 아일랜드’ 등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인 게 호평을 받았다.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 126의 13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168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삼성전자는 총 360조원을 투입해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원삼면 일대에 122조원을 투자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짓고 있다. 최근 전기와 열을 공급할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설립이 최종 허가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를 통해 이 단지에서 해당 산업단지까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45번 국도 중 용인시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에서 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까지 12㎞ 구간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의 완공 시기가 3년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협업해 다양한 특화 조경을 선보인다. 만개한 꽃을 테마로 수경공간을 형성하는 ‘블루밍 아일랜드’(중앙광장), 꽃잎 벤치가 마련되는 ‘워터 라운지’, 차별화된 어린이 놀이터인 ‘플레이 클라우드’ 등이 대표적이다. 배드민턴장과 트랙 등이 도입된 테마형 야외 운동장도 계획돼 있다.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구조와 2면 조망이 가능한 타워형 구조 등도 선보인다. 푸르지오만의 옵션 상품인 ‘라이프 업’도 눈길을 끈다. 공간 활용성을 높인 주방 특화 및 수납 시스템과 마감 특화 옵션인 스타일링 상품도 제공된다.
입주민 전용 영화관과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다함께돌봄센터, 그리너리 스튜디오(독서실과 공유오피스)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372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A1블록 1681가구가 이번에 분양한다. 용인 은화삼지구를 가로지르는 45번 국도는 상부 공원화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은 ‘푸르지오 타운’을 분절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27년 8월 예정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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