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익3구역 조합은, 조합원간 투명한 소통으로 비대위와 소송 한 건도 없어

입력 2024-11-28 15:58   수정 2024-11-28 16:43

학익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2017년 8월 주민 총회를 거쳐 10월 재개발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며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2018년에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과 시공 계약을 맺었다. 3년 후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년에 걸쳐 이주와 철거가 진행됐다. 조합이 설립되고 분양을 개시하기까지 약 7년이 걸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학익3구역 내 상가 구역을 협의 지역으로 지정하고 상가 구역을 배제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였다.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보상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던 셈이다. 또 조합은 인천에서 드물게 중대형 평형으로 설계해 사업성을 높였다. 구역 지정 당시 인천 내 다른 정비사업은 대부분 작은 면적 위주로 아파트를 설계했다.

조합원 간 소통을 강화한 점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던 요인 중 하나다. 다수의 주민이 모여 조합을 이루는 만큼 사업 도중 포기하자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조합원과 협심해 위기를 극복해나갔다. 투명한 소통을 통해 조합원 신뢰를 쌓았다. 운영 자금 또한 주민이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했다. 재개발 사업 지연 이유 중 하나인 비상대책위원회와의 소송도 단 한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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