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임 금융보안원장에 박상원 전 금감원 부원장보 유력

입력 2024-11-28 15:05   수정 2024-11-28 17:12


제5대 금융보안원장에 박상원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전 부원장보는 김철웅 현 금융보안원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금융보안원을 이끈다. 임기는 3년이다.

1970년생인 박 전 부원장보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2000년 말부터는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를 옮겨 기획조정국 부국장과 금융그룹감독실장, 은행리스크업무실장, 비서실장 등을 맡았다. 올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 18일 금감원에서 공식 퇴임했다.

현 김철웅 원장의 임기는 다음 달 6일 만료된다. 김 원장 역시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이다.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한국은행을 거쳐 2015년 금감원으로 이동해 일반은행국장,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분쟁조정국장을 역임했고 2020년 말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를 맡았다. 이후 이듬해 말에 금융보안원장에 취임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위원회 산하 비영리법인이다. 금융결제원과 코스콤의 정보공유·분석센터, 금융보안연구원의 기능을 통합해 2015년 설립됐다. 현재까지 금융보안원장직에는 김영린 초대 원장을 제외하고 2~4대 모두 금감원 출신이 원장직을 맡아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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