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동작구 흑석동 99의 3일대에 대한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통과된 흑석2구역은 2020년 공공재개발 1차 사업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이다. 이번 계획으로 총 1012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이중 352가구를 공공주택으로 정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를 포함해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했다. 높이는 최고 185m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9층 규모까지 단지를 높일 수 있다.
서울시는 2006년 지구 지정 이후 지하철 9호선 개통과 인접 구역 준공 등 흑석재정비촉진지구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도로 등 기반시설계획을 재조정하고 지역 내 필요한 공공시설을 확보했다.
역세권 입지라는 특성을 활용해 흑석로와 맞닿아 있는 연도형 상가배치를 배치하고 흑석역과 중앙대병원을 연결하는 폭 6m규모의 입체형 공공보행통로 등을 공공보행통로로 지정했다. 부지 남쪽에는 지역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날 청량리역 인근에 있는 청량리4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의결됐다. 동대문구 전농동 620의 47 일대에 있는 이 단지는 1425가구(장기전세 64가구 포함) 규모로 지난 해 7월 부분준공됐다. 이번 변경안을 통해 지구 내 수요 부족으로 건설이 취소된 연결고가도로의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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