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역 인근 흑석2구역, 49층 1012가구 들어선다

입력 2024-11-28 16:17   수정 2024-11-28 16:18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가까운 흑석2구역이 최고층수 49층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최근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동작구 흑석동 99의 3일대에 대한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통과된 흑석2구역은 2020년 공공재개발 1차 사업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이다. 이번 계획으로 총 1012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이중 352가구를 공공주택으로 정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를 포함해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했다. 높이는 최고 185m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9층 규모까지 단지를 높일 수 있다.

서울시는 2006년 지구 지정 이후 지하철 9호선 개통과 인접 구역 준공 등 흑석재정비촉진지구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도로 등 기반시설계획을 재조정하고 지역 내 필요한 공공시설을 확보했다.

역세권 입지라는 특성을 활용해 흑석로와 맞닿아 있는 연도형 상가배치를 배치하고 흑석역과 중앙대병원을 연결하는 폭 6m규모의 입체형 공공보행통로 등을 공공보행통로로 지정했다. 부지 남쪽에는 지역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날 청량리역 인근에 있는 청량리4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의결됐다. 동대문구 전농동 620의 47 일대에 있는 이 단지는 1425가구(장기전세 64가구 포함) 규모로 지난 해 7월 부분준공됐다. 이번 변경안을 통해 지구 내 수요 부족으로 건설이 취소된 연결고가도로의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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