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이하늘이 후배 가수 지드래곤의 신곡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자 28일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
이하늘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주일 전 타임캡슐. 콘서트 현장 바로 올리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하늘은 지드래곤의 신곡에 대해 "지디를 리스펙하지만 파워는 기대 이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의 결과물을 다 좋아하지만 이번 것 만큼은 (내가) 앨범을 냈을 때 경쟁해볼 만하다 정도"라고 덧붙였다.
반면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에 대해서는 "우리가 앨범을 내놨으면 큰일날 뻔 했다. '강남스타일' 이후 최고로 터졌다"며 "(앨범 발매가 내년 2월로 연기된 것이) 전화위복이다"라고 했다.
이하늘은 지드래곤의 신곡을 평가한 부분을 별도 숏츠 영상으로 편집해 올렸다. 이를 두고 지드래곤의 팬들이 '지드래곤의 화제성에 편승하면서 저격까지 한 것'이라 반발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이하늘은 지드래곤을 언급한 영상을 편집하고 해당 숏츠도 삭제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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