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는 연말 추워진 날씨와 느슨해진 사회 분위기로 산업현장 사고사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사업추진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전사적 현장점검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27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지역별 업종 특성과 재해다발 요인을 반영한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건설업의 경우 동절기 붕괴사고 및 질식·화재 관련 고위험 현장을 중심으로 실시되었으며, 제조업은 끼임사고 다발 설비나 기계를 보유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주시 외동읍에 소재한 자동차 외판 가공 제조사업장을 방문한 공단 전상헌 안전보건사업이사는 점검반과 함께 프레스 등 부품 생산 설비의 안전조치 사항을 살피고, 끼임·충돌 사고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전달했다.
전상헌 이사는 “연말은 자칫 방심하기 쉬운 분위기와 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재해 증가가 우려된다”며 “산업현장에서는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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