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측은 한국미술을 활용한 실감 영상과 미디어 파사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등의 제작이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 ‘한국미술과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에 대한 학술적 평가와 전망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디어 아트가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 문화유산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혁신적 매체로서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회는 총 3부로 나누어 8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1부에서는 ‘디지털 헤리티지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김은경 고려대 교수, 이지연 국가유산진흥원 팀장이 발표를 한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확장성, 체험과 소통’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장은정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조상인 서울경제미술연구소 소장, 우정아 포항공대 교수가 각각 발표를 맡았다. 3부에서는 ‘한국 디지털 헤리티지의 활용, 그리고 세계화’를 주제로 이호준 캡티비전코리아 부회장, 김울림 국립익산박물관 관장, 정병모 전 경주대 교수의 발표가 진행된다.
한국미술사학회 관계자는 "디지털 세계에 익숙한 세대가 늘어나고 다중적 체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면서 한국미술사 영역에서도 디지털 헤리티지의 창작과 확산은 대세가 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통적인 미술사 방법론과 디지털 문화유산을 포괄하는 새로운 융합 연구의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연구재단과 포스코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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