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조직개편…투자 조직 신설로 벤처빌더 역할 강화

입력 2024-12-02 14:48   수정 2024-12-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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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영근, 이하 ‘서울센터’)는 최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조직개편을 확정했다.

2일 서울센터는 금융인과 기업인으로 활동한 이영근 센터장이 올해 4월 취임하면서 스타트업 투자 강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 핵심과제에 운영의 방향성을 두고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성과 중심의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증권사 IB와 상장사 M&A 등을 위주로 30년 이상을 자본시장에서 활동해온 금융투자 전문가이다.

서울센터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팀단위 체계를 실단위로 바꿔, 총 4개실(경영지원실, 혁신사업실, 창업성장실, 투자운영실) 산하 8개팀으로 운영된다.

침체된 스타트업 투자 시장 활성화와 TIPS 연계를 위해 ‘투자운영실(산하 벤처투자팀과 투자관리팀)’을 신설해 투자기관으로서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투자운영실을 맡고 있는 지정우 실장은 스타트업 시드 및 Pre-IPO 투자, 모펀드 LP 투자까지 경험한 바 있다. 서울센터의 주력 사업인 오픈이노베이션 발굴 스타트업에 대기업 투자를 접목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연내 클로징을 예정하고 있고, 2개의 프로젝트 펀드도 별도로 결성 진행 중이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맞춰 ‘혁신사업실(산하 글로벌사업팀과 오픈이노베이션팀)’로 개편하면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글로벌 협업으로 확대한다.

특히 글로벌 콜라보랩(Global Collabo Lab: 투자 기반형 오픈이노베이션2.0)을 추진함으로써 급변하는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환경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콜라보랩(Global Collabo Lab)은 국내외를 망라하는 민간·공공, AC·VC, 대학·연구기관 등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와 스타트업이 동등한 협업을 추구하는 상생협력 체계를 말한다. 대중견기업이 지금보다 협력 기부금을 통한 투자 재원 마련으로 대기업과 스타트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양방향 협업 구조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또한 창업성장실(산하 창업허브팀과 창업도약팀)을 통해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지원실(산하 경영기획팀과 경영지원팀, 초기창업패키지TF팀)을 두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등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각 영역별 집중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영근 센터장은 “단순히 투자 강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머무는 것이 아닌, 결합된 분야별 역량을 혁신의 동력으로 삼아 성과 중심의 조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서울센터가 주도적으로 스타트업 밸류업(Value-UP) 및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전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서울의 민관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벤처빌더(Venture Builder)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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