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줄고 운송 비용 늘어"…과천시, 내년부터 마을버스 요금 100원 인상

입력 2024-12-02 15:39   수정 2024-12-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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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가 내년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최대 100원까지 인상한다.

2일 과천시는 2025년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9년 11월 이후 마을버스 요금을 동결해 왔다.

이번 요금 조정안에 따르면 교통카드 기준 일반 요금은 1250원에서 1350원으로 100원이 오른다. 청소년 요금은 880원에서 95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630원에서 68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현금 요금은 일반 요금만 1400원으로 조정된다. 청소년과 어린이의 현금 요금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승객 감소와 지속적인 운송 비용 증가로 운수업체 재정 악화가 장기화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운송업체 재정을 안정시키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 단계"라고 설명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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