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과 한양 컨소시엄이 인천 ‘부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개4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은 지난달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두산건설과 한양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부개4구역 재개발은 부평구 부개동 13의 5일대에 지하 2층 ~ 지상 25층, 13개 동 1299가구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도급액은 3071억 원으로 두산건설이 60%, 한양이 40%를 각각 맡았다.
부개4구역은 수도권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 역세권에 있다. 수도권 제1 순환 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와 가깝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 광역교통망 추진에 따라 향후 교통 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걸어서 부광초·중교 및 부평중·고교 등을 갈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상동호수 공원, 테마파크(웅진플레이도시) 등이 있다.
이 구역은 착공 예정 중인 사업장이라 빠른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에 일반 분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10년 만에 수주 1조 원을 달성한 두산건설은 구미중앙숲지역주택조합(3784억 원), 강화2지역주택조합(3127억 원)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지역 전력구공사(신가평~동서울), 국도59호선 연곡~현북 2공구 도로건설공사 등 토목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말까지 신규 수주는 3조 원, 수주 잔고는 10조 원 수준까지 예상한다.
한양도 올해 부산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992억), 고양행신 1-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1759억), 경인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1046억) 등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올해 신규 수주 2조6000억 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6조8000억 원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개발과 차별화에 큰 노력을 하고 있다"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성실 시공으로 조합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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