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범죄, 검거해보니…5명 중 4명 10대

입력 2024-12-03 08:24   수정 2024-12-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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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만 딥페이크 성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수가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 중 80%는 10대라는 통계가 나왔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올해 검거된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수는 총 573명이었다. 이 중 10대는 463명으로 전체 80.8%였다.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94명(16.4%)이었다.

이외에 20대 87명(14.7%), 30대 17명(3.0%), 40대 3명(0.5%), 50대 이상 3명(0.5%)이었다.

같은 기간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은 총 1094건이다. 1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445건을 접수했으며,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 공론화 직후 시행된 집중 단속 이후인 8월 2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649건 접수됐다.

경찰이 딥페이크 집중단속에 나선 시점을 기준으로 단속 후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6.98건으로 집계됐다. 집중 단속 전 일평균 1.85건의 약 3.7배 규모다.

경찰은 내년 3월 31일까지 시·도경찰청 사이버 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집중단속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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