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이나 관계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을 돌보는 데 가치를 두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여행에서도 개인 취향에 집중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편적, 공통적 추세가 사라지고 취향과 선호가 뚜렷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맞이해 하나투어는 여행자를 위한 2025년 트렌드 키워드로 'B.E.Y.O.N.D'를 꼽았다. 'B.E.Y.O.N.D'는 Believe&Buy, Enjoyable Romance, Your AI Assistant, One Perfect Break, Network Travel, Design My Trip의 앞 글자다.
하나투어가 2024년 상반기 자사 이용 고객 대상으로 실시한 순 고객추천지수(NPS) 조사에 따르면, 여행 시 여행사 브랜드를 고려한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89.6%로 나타났다. 믿을 만한 여행사의 상품을 이용해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여행자들의 심리가 담겼다.
상해는 중국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새롭게 주목받는 낭만 여행지다. 이국적인 건물이 늘어선 골목과 황홀한 야경의 매력이 입소문을 타며 전년 대비 예약이 76% 증가했다.
하나투어 '여행정보 AI'의 사용 데이터에 따르면 여행자들이 AI에 질문한 횟수는 7만 건 이상이다. 여행지의 날씨와 기온, 기본 정보, 일정 추천까지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팬키지(판다+패키지 합성어) 상품은 예약자의 약 70%가 홀로 여행을 신청했다. 이 중 대다수는 커뮤니티에서 동행을 구하거나 현지에서 친밀감을 쌓아 함께 여행했다. 2030세대가 모이는 밍글링 투어의 경우 몽골 로드트립이 예약 오픈 2분 만에 마감되며 3차 수까지 추가 예약을 진행했다.
하나투어는 오는 16일 '2025 여행 트렌드 B.E.Y.O.N.D' 기획전을 진행한다. 키워드별 여행 상품을 소개하고 총 2025명에게 새해 첫 여행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개인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2025년 6개의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했다"며 "2025년 여행 준비에 참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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