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드미컬즈는 모바일게임 코세타(COXETA)를 개발 및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박주혁 대표(26)가 2023년 7월에 설립했다.
팀 리드미컬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아이템은 모바일 리듬게임 코세타이다. 음악에 맞춰 화면 안에서 움직이는 노트를 판정선과 일치하는 타이밍에 터치해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다양한 인디 뮤지션들의 음원부터 과거 유명했던 ‘오투잼’ 등 다양한 음원을 서비스하고 있다. 모바일 앱 마켓인 Google Play Store와 iOS App Stroe 양쪽에서 모두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가장 큰 경쟁력은 독특한 연주감을 자랑하는 그래비티 노트입니다. 다른 리듬게임은 한쪽에서만 노트가 내려오지만 코세타는 앞에 수직 레인을 더해 입체감과 연주감을 더욱 살렸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저사양 기기 최적화입니다. 기기 사양이 아주 낮은 국가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저사양 최적화 덕분에 상대적으로 스마트폰의 성능이 낮은 국가에서 높은 호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팀 리드미컬즈는 SNS를 통해 코세타의 콘텐츠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금은 다운로드 비중이 높은 필리핀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 중이다.
“필리핀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국 리듬게임 ‘O2Jam’의 수록곡을 협업을 통해 COXETA에 수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 중입니다. ‘유령의 축제’라는 곡을 플레이해서 페이스북에 영상으로 올렸는데 3주만에 175만 조회수를 달성해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팀 리드미컬즈는 올해 창업진흥원과 구글플레이에서 주관하는 창구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약 2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게임쇼 PlayX4 참가 및 수상, 23만 다운로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팀 리드미컬즈는 처음에 대학생 동아리로 시작했고 창립 멤버였습니다. 군 복무와 대학생 수업을 모두 마친 뒤 팀 리드미컬즈의 요청으로 COXETA 개발에 다시 참여하게 됐습니다. 한동안 게임의 업데이트에 어려움을 겪어 성과가 부진했는데, 창업 시기를 전후로 다운로드 수가 높아지고 매출 증가 등 긍정적인 신호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의 완성도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아르바이트로 모아온 개인 자금을 모두 투자해서 팀 리드미컬즈라는 이름과 COXETA를 모두 이어받아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시장에 바로 테스트 해본다는 부분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리듬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게 어릴 적 꿈이었던 터라 꿈을 이뤘다는 것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팀 리드미컬즈는 박 대표를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의 리듬게임 경력을 합치면 40년은 충분히 채울 만큼 리듬게임을 잘 알고 오랫동안 플레이해온 구성원들이 뭉쳤습니다. 게임 프로그래머, 패턴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 전문 분야도 뚜렷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장기적인 목표는 코세타가 리듬게임이란 장르에 한 획을 그은 게임으로 기억되길 가장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리듬게임들이 시장에 나오고 사라졌지만, 이 말은 결국 리듬게임엔 그만큼 확실한 매니아층이 있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리듬게임 장르 속에 코세타가 기억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필리핀, 한국 등 자신 있는 시장에 먼저 도전할 계획입니다.”
팀 리드미컬즈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3년 7월
주요사업 :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성과 : BEST OF PlayX4 2024 AWARDS Global Media Pick 수상, 구글 창구 프로그램 6기 선정, COXETA 23만 다운로드 달성(자체 DB 기준)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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