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키우는 충주, 자금 1340억 확보

입력 2024-12-04 18:30   수정 2024-12-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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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올 한 해 산업 육성의 기반이 되는 국책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따내고, 국비도 최대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정부 공모사업 12건을 유치해 총사업비 1340억원(국도비 924억원 포함)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수소·바이오 분야에서 △수소충전소 성능 고도화(196억원)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국산화 실증(132억원) △바이오소재 시험평가 센터 구축사업(260억원)을 추진한다.

시는 수소충전소 부품 국산화와 성능 고도화로 수소충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수소 엔진 발전기 개발·실증 등을 통해 수소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 분야는 지난해 10월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국내 3대 시험연구원 중 하나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을 유치했다.

충주시는 2차전지 첨단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다중소재접착기술개발지원센터(213억원)와 첨단소재기술혁신센터(198억원)를 건립한다. 두 센터를 5층 규모의 통합센터로 세워 부지 매입 비용을 줄이고,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신산업 에너지 인력 양성사업(88억원), 글로벌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103억원),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지역확산사업(63억원)으로 제조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충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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