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몰려든 대전…방산·ICT도 문 두드렸다

입력 2024-12-04 18:30   수정 2024-12-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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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기업 유치 실적이 연말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곳과 1195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360여 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날 대전에 투자를 협약한 기업은 아이스펙(대표 한순갑), 이즈파크(대표 김갑산), 코츠테크놀로지(대표 조지원), 태경전자(대표 안혜리), 테라시스(대표 최치영), 한밭중공업(대표 이경미), 한빛레이저(대표 김정묵) 등이다.

이 중 대전 유성구 안산 첨단국방산단 투자를 결정한 기업은 아이스펙, 이즈파크, 테라시스 등 3개 사다. 아이스펙은 전자파 간섭(EMI) 및 전자파 적합성(EMC) 등 전자파 솔루션을 비롯해 초정밀·고효율 제어기 분야 전문 기업이다.

이즈파크는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유성구 장대 도시첨단산단에는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싱글보드컴퓨터 기반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기업인 코츠테크놀로지가 둥지를 틀기로 했다.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항온단조전문 제조 기업인 한밭중공업도 투자를 결정했다.

대덕구의 대전 산업단지에는 다목적 모듈형 조명방송을 최초로 구현해 제품화한 태경전자가 투자한다. 시는 이날 7개 사와의 협약까지 포함해 올 한 해 38개 기업으로부터 7304억원의 투자 유치를 약속받았고, 이를 통해 1390개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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