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람코 세대교체 나선다…정승회·이충성 각자 대표 체제로

입력 2024-12-06 15:09   수정 2024-12-06 16:5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 기사는 12월 06일 15:0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금융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이 정승회·이충성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꾸는 세대 교체를 단행한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연임했다. 5년여간 코람코를 이끌어 온 정준호 사장은 용퇴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아 정승회(리츠 및 경영 부문)·이충성(신탁 부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는 인사를 공지했다. 각자 대표 체제는 내년부터 도입, 운영한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박형석 코람코운용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코람코신탁은 리츠 부문, 신탁 부문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을 통해 펀드 부문으로 3개 부문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코람코는 3개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게 된다.

그간 리츠 부문을 이끌어오던 정승회 신임 사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앞으로 리츠 부문과 경영 부문을 이끌게 된다. 신탁 부문을 맡고 있던 이충성 신탁 부문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에서는 박형석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및 연임했다.

세대 교체를 단행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019년 취임 이후 5년째 코람코를 이끌어온 정준호 코람코신탁 사장은 용퇴한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인 정 사장은 재무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을 거쳐 2003년 코람코 부사장으로 부임했다. 2009년부터 4년간 대표를 맡은 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로 옮겼다가 2019년 다시 코람코로 돌아왔다.

코람코는 2001년 재경부장관을 지낸 이규성 전 회장의 주도로 설립된 부동산 금융회사다. 2019년 패션회사 LF가 인수했다. 다른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이 주춤한 사이 코람코는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장수 리츠로 꼽히는 ‘코크렙NPS 1호 리츠(NPS 1호)’를 청산하고 더 익스체인지 서울에 국민연금 자금을 유치하는 등 기관투자가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오피스 최대 거래로 평가되는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을 1조1000억원에 매각하고 아크플레이스를 블랙스톤에서 매입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