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사흘째, 열차 운행률 평상시의 76%

입력 2024-12-07 13:07   수정 2024-12-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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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사흘째인 7일 열차 감축 운행으로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졌다. 이날 운행률은 평상시의 76.0% 수준으로 파악됐다.

철도노조는 이날 파업 돌입 전 마련한 운전·차량 등 분야별 세부 지침에 따라 파업을 이어갔다.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76,0% 수준이며 열차별로 KTX 77%,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72.6%, 화물열차 20.6%, 수도권전철 81.3%다.

같은 시각 파업 참가율은 27.2%(출근 대상자 2만4218명 중 6581명 참여)를 기록했다.

특히 노조는 이날 주말을 맞아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에서 제1차 상경 투쟁을 벌였다.

공공운수노조가 주관하는 이 집회에는 전국에서 조합원 1만1000여명 참석했다.

조합원들은 이날 저녁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민단체·민주노총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철도노조와 정부, 코레일 확인 결과 노사 간 교섭 재개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다.

철도노조는 이날 필수유지업무 조합원 9000여명에게 작업 지침을 지키며 안전하게 일해 달라는 내용의 '안전 최우선' 알림 문자를 발송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정액 인상과 임금 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코레일은 주말을 맞아 KTX 등 장거리 철도 수요가 늘어난 만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수송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안전 확보와 혼잡도 관리에 나섰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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