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탄핵 정국에 무너진 투심…코스피 2400선 붕괴

입력 2024-12-09 09:01   수정 2024-12-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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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9일 2400선 아래서 거래를 시작했다. 탄핵 정국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23포인트(1.7%) 내린 2386.9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79포인트(1.47%) 내린 2392.37에 개장한 후 2400선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1588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70억원, 319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POSCO홀딩스(-2.82%), LG에너지솔루션(-2.05%), 셀트리온(-2%), 삼성물산(-1.74%), KB금융(-1.64%), 삼성전자(-1.29%), 신한지주(-0.97%), 기아(-0.84%), 현대차(-0.74%), NAVER(-0.73%), 삼성바이오로직스(-0.62%)가 모두 파란불을 켰다.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5.85%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20.92포인트(3.16%) 급락한 640.4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1.98포인트(1.81%) 급락한 649.35에 거래를 시작한 후 우하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함께 4거래일 연속 밀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4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억원, 159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JYP엔터테인먼트(-7.04%), 엔켐(-4.95%), 알테오젠(-4.41%), 레인보우로보틱스(-4.14%), 클래시스(-3.8%), 휴젤(-3.77%), 리가켐바이오(-3.72%), HPSP(-2.97%), 펄어비스(-2.46%), 에코프로비엠(-2.16%), 리노공업(-2.07%), 파마리서치(-1.64%), 에코프로(-1.27%), HLB(-0.97%)은 모두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원80전 오른 1426원에 개장했다.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며 양대 지수가 연일 약세다.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면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을 반드시 탄핵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19포인트(0.28%) 하락한 4만4642.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16포인트(0.25%) 오른 6090.27, 나스닥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0.81%) 상승한 1만9859.77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S&P500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22만7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20만명 증가였다. 11월 실업률은 4.2%를 기록해 전월치인 4.1%를 웃돌았지만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월가에서는 11월 고용 결과를 두고 경기가 크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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