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우종수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장은 9일 “이번 수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수본은 내란죄의 수사 주체”라며 “무겁게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가수사본부장인 우 본부장은 이날 서대문 경찰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특수단을 중심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며 밝혔다.
우 단장은 “비상계엄 발령 관련 의사결정 과정, 국회 및 선관위 피해상황과 경찰 조치 등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며 “경찰은 지난 12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 비상계엄 관련 고발장 5건을 접수하여 이를 안보수사단에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수사본부는 안보수사심의관을 팀장으로 하여 안보수사단 소속 수사관을 중심으로 120여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가동했다. 이후 지난 8일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포함해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소속 수사관 30여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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