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IBK 문화복지 바우처 사업’ 등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문화 혜택도 제공한다. IBK 문화복지 바우처 사업은 참여기업 임직원에게 1인당 10만원씩 기업당 최대 200만원의 복지 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우처 포인트는 중소·중견기업 전용 복지 플랫폼 ‘모두의 선물상점’에서 여행·숙박, 문화·교육, 건강관리 등 다양한 문화복지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원규모와 편리성을 확대했다. 지원규모는 지난해보다 2배 늘려 기업별 최대 20명, 총 1만6000명의 근로자에게 문화복지 바우처를 제공한다. 바우처 포인트는 오프라인, 웹(Web), 모바일(App)에서 사용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2024 중소기업 근로자 워케이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 근로자 워케이션은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새로운 근로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업은행과 서울경제진흥원, 함께일하는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참여기업에 숙소, 공유오피스, 체험프로그램 등 워케이션 패키지를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중기 근로자 여가 활동도 후원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9월 인천 부평구에서 ‘2024 IBK기업은행배 중기근로자 3쿠션 당구대회’를 열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증진과 문화 교류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 지역 12개 기업 총 28명의 중소기업 근로자가 참가해 2인 1팀 스카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리그 앤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기업은행은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공동 직장 어린이집 운영, 시니어 금융경제 교육 지원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나눔의 금융’을 실현하고, 중소기업 근로자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아낌없는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과 구미에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남동공단이 위치한 인천은 인근 송도 지역의 인구 유입으로 출산율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원아 수는 주변 어린이집, 유치원에 비해 꾸준히 늘고 있다. 구미의 경우 최근 인구 유출로 원아 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인근 어린이집·유치원의 폐원이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보니 공동 직장 어린이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지역별 상황을 발 빠르게 분석한 기업은행은 1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책정해 관련 지원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공동 직장 어린이집은 법적 기준 대비 약 2배 규모의 보육환경을 갖고 있으며 야근이 잦은 근로자를 위해 밤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특히 근로자들의 보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입학비·특별활동비가 무상 지원되는 가운데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