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 "종북 주사파들 내란 모략…尹 법률 위반 없다" 논란

입력 2024-12-10 14:42   수정 2024-12-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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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KBS) 시사 프로그램 '전격시사' 진행자인 고성국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종북 주사파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수괴라는 누명을 덮어씌워 자유 우파를 완전히 궤멸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고 씨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의 대담 방송에서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법률을 위반한 것도 없고 헌법을 위반한 것은 더구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 씨는 이어 "종북 주사파들 입에서 터져 나오는 주장들이 좌편향 언론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전파되면서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로 몰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과 자유우파 국민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가는 내란 모략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이 불가피하게 이뤄졌음에도 당 대표라는 자가 이재명보다 먼저 함께 저지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했다.

이런 주장은 12·3 내란 사태가 위헌적이라는 대다수 국민의 시각과 배치되는 터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 본부는 성명을 내고 "공영방송의 시사라디오 진행자가 아무리 개인 방송이라지만,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하면서 권력 비호를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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