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쏘코리아는 일본후쏘공업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기업으로 포승지구에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장비 제조시설을 조성한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날 평택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이병락 후쏘코리아㈜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 김재균 경기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후쏘코리아는 2026년 하반기까지 평택 포승(BIX)지구에 244억 원을 투자해 6587㎡(1993평) 규모의 반도체 세정부품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경기경제청과 평택시는 공장 건축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는 물론 준공 시까지 발생하는 고충 해결 지원을 약속했다.
후쏘코리아는 조속한 제조시설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 시설 운영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로 평택 포승(BIX)지구에는 36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반도체, 2차 전지 등 첨단장비 부품 공급이 안정화돼 미래 이동 수단과 반도체 분야 소·부·장 협력 지구(클러스터) 구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승(BIX)지구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 후쏘코리아㈜에 감사드린다”며 “입주기업들이 경자구역에서 사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후쏘코리아㈜는 2000년 평택 청북 어언 한산 산업단지에 입주해 반도체 제조 장치 부품과 액정표시 장치 부품 가공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평택 포승(BIX)지구는 총 204만㎡(62만 평) 면적에 산업시설용지 78만㎡, 물류 시설 용지 55만㎡를 비롯해 주거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기타 지원시설을 갖췄다.
사업지구 5㎞ 이내에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2일반산업단지,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현덕지구 등이 인접해 있으며, 연내 개통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포승IC와 바로 연결돼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한편 경제자유구역청은 포승(BIX)지구 내 외투기업 전용 임대부지 7만 9000여㎡를 국내외 기업이 모두 분양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 개발계획을 변경했다. 분양 가격은 조성원가인 3.3㎡당 157만 원이며, 관련 문의는 경기경기자유구역청 투자유치과로 하면 된다.
평택=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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