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엑시스는 여행 크리에이터가 직접 개발하는 자유 여행 기획 상품 플랫폼 ‘트립두’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김민서 대표(30)가 2024년 7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여행 크리에이터로서 직접 활동하고 있으며 이런 경험을 살려 많은 사람에게 더 좋은 여행 상품을 소개할 수 있고, 현지 여행사들까지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 중이다.
“많은 사람은 한정된 시간 동안 실패 없는 여행을 하고 싶어 합니다. 트립두는 인증된 여행 크리에이터의 계획 그대로 프라이빗하게 다녀올 수 있는 자유여행 예약 투어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여행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여행 일정 PDF 판매, 지자체 광고, 기획 투어 등 다양한 용역들을 진행해 본 결과 현 시장에 대한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점과 그 장점들을 잘 살릴 수 있다는 경쟁력이 있습니다.”
김 대표는 여행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그간 가지고 있는 여행 크리에이터 풀을 활용해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상품을 만들고 있다. 김 대표는 “상품의 홍보에도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개별 상품을 직접 마케팅한다”며 “자연스럽게 본인 상품이 노출되면서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직접 많은 팔로워, 구독자들과 소통해 보니 한정된 시간 안에 실패하고 싶지 않은 여행 계획을 원해 여행 크리에이터의 코스를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영향력 있는 여행 크리에이터의 일정을 기반으로 한 자유여행 상품을 기획·판매하는 예약·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없었습니다. 온오프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근무하며 각종 프로세스나 대행 작업을 직접 해본 경험을 여행업과 접목해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고객에게는 최근에 다녀온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진짜 정보대로 자유 여행 상품을 선보이는 것, 여행 크리에이터에게는 본인이 다녀온 코스대로 투어사와 함께 투어 상품을 제작하여 지속적인 수익 창출할 수 있는 것, 소규모 투어사에게는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며 자유 여행객 유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최근 판매가 진행된 일본 상품의 경우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해 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도, 진행한 여행 크리에이터에게도 기대했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보람찼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상품을 기획하게 된 현지 버스투어 투어사와 호텔, 그리고 항공권 담당 국내 여행사와도 성공적인 상품 결과를 가져오게 됐습니다. 추후 여행상품까지 세팅 할 수 있는 지속적인 상품 기획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여행지를 연결하여 많은 자유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싶다”며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매니악한 곳들도 상품으로 개발해 트립두만이 선보일 수 있는 여행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비비드엑시스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7월
주요사업 : 여행업
성과 : 2024년 자유여행 여행 단일 상품 억대 매출 달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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